 9일 서울 양재 L타워에서 열린 '신기술 통합배관과 유니트 '퓨어-화(Pure-HWA)설명회'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제품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.(원안은 '퓨어-화(Pure-HWA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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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기업이 지역·중앙난방의 통합배관용 세대유닛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고 양산에 돌입했다. 구성이엔드씨는(대표 윤석구)는 9일 서울 양재 L타워에서 ‘신기술 통합배관과 유니트 퓨어-화(Pure-HWA) 설명회’를 열고 주거용 건축물에서 난방배관과 급탕배관의 기능을 일부 묶는 통합배관용 세대유닛 ‘퓨어-화(Pure-HWA)’를 최초 공개했다. 통합배관은 유럽에선 일상화돼 있는 방식이지만 국내에서 제품이 개발된 건 최초다. 기존 지역·중앙난방 공동주택은 난방배관과 온수배관을 분리돼 있었지만, 퓨어-화(Pure-HWA)를 적용하면 온수배관을 없애고 각 세대가 온수를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. 이로 인해 설비공사비가 줄고, 열손실 절감에 따른 에너지절약은 물론 온수 공급 시에도 동시 난방이 가능하다. 이에 따라 앞으로 통합배관의 보급이 확대되면 향후 공동주택의 온수사용 패턴이 근본적으로 바뀔 전망이다. 윤석구 구성이엔드씨 대표는 “퓨어-화(Pure-HWA)는 기존의 유럽제품에 비해 센서의 정밀성과 제어밸브의 단점을 보완하고 첨단 IT기술을 적용했다”며 “원격검침은 물론 각 가정의 일일 사용 정보도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”고 말했다.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유시민 전 장관, 남기웅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, 김대룡 신성솔라에너지 사장 등을 포함해 15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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